사이퍼즈, 처음엔 뭐가 다를까
사이퍼즈에 처음 접속하면 정신없을 거다. 액션 게임인 줄 알았는데, 뭔가 복잡해 보이니까. 맞다. 사이퍼즈는 단순히 상대를 때려잡는 게임이 아니다. 5대 5로 팀을 이뤄 상대방의 건물을 파괴하는 게 최종 목표인, 전략이 중요한 AOS 게임이다.
킬을 많이 따는 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우리 팀 타워를 지키고, 적의 타워를 철거하고, 중앙의 오브젝트(트루퍼)를 챙기는 등, 판 전체를 읽는 눈이 필요하다. 아무리 잘 싸워도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늘 팀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점, 이것만 기억해도 절반은 간다.
캐릭터, 다 못 써도 괜찮아
게임을 시작했는데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몇 명 없어서 당황했을 수 있다. 이건 버그가 아니다. 사이퍼즈는 기본적으로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하나씩 해금하는 방식이다. 물론 바로 구매해서 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매주 바뀌는 로테이션 캐릭터들을 일반전에서 마음껏 써보자. 겉모습만 보고 덜컥 샀다가 손에 안 맞아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연습장(트레이닝)에서 스킬을 하나하나 눌러보며 감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포지션이 뭔데?
사이퍼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 포지션이라는 게 있다. 공식적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승리를 위해 유저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역할 분담이다. 이걸 이해 못 하면 게임 내내 팀원들과 소통이 꼬일 수 있다.
보통 5명의 팀원은 탱커, 딜러, 서포터로 역할을 나눈다.
- 탱커: 단단한 몸으로 맨 앞에서 싸움을 열고 아군을 지키는 역할.
- 딜러: 팀의 주력 화력. 멀리서 공격하는 원거리 딜러(원딜)와 근접해서 싸우는 근거리 딜러(근딜)가 있다.
- 서포터: 아군을 치유하거나 적에게 해로운 효과를 걸어 전투를 유리하게 만든다.
가장 일반적인 조합은 2탱커, 2딜러, 1서포터다. 물론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팀에 탱커가 아예 없거나 딜러만 다섯이라면 이기기 정말 힘들어진다. 캐릭터 선택창에서 팀원들의 선택을 보고 부족한 역할을 채워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랭겜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지면 공식전, 즉 랭킹전(랭겜)에 눈이 갈 거다. 하지만 랭겜은 아무나 바로 참여할 수 없다. 일정 계정 레벨을 달성하고, 최소한의 캐릭터 보유 수를 채워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여기서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입장 조건만 채우고 바로 랭겜에 뛰어드는 것이다. 일반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빡빡한 분위기 속에서 게임의 기본 흐름도 모른 채 헤매기 쉽다. 최소한 라인전, 트루퍼 등장 시간, 한타의 개념 정도는 몸으로 익힌 후에 도전하는 것을 권장한다. 랭겜은 도망가지 않는다.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감이 붙었을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